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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내 시스템·ERP를 외주로 만들 때 비용이 갈리는 지점

ERP·그룹웨어는 화면 수로 견적이 나오지 않습니다. 조직·권한·결재선·마스터데이터·감사 로그가 화면을 세우기 전에 먼저 깔리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이 계열만 견적에 하한을 따로 뒀습니다.

ERP · 그룹웨어 · 견적4분

"화면 열 개 정도면 되니까 홈페이지보다 조금 더 들겠죠"로 시작하는 사내 시스템 문의가 많습니다. 실제로는 화면 수가 규모를 거의 정하지 않습니다.

화면을 세우기 전에 깔리는 것들

사내 시스템은 첫 화면을 만들기 전에 조직도, 역할별 권한, 결재선 규칙, 공통 코드와 마스터데이터, 감사 로그가 먼저 깔립니다. 이건 화면이 5개든 40개든 거의 같은 크기로 필요합니다. 그래서 이 계열은 "작게 시작해서 늘리기"가 다른 계열만큼 잘 통하지 않습니다. 바닥이 두껍고 그 위가 상대적으로 얇습니다.

그래서 이 계열만 하한을 따로 뒀습니다

저희 구간 견적에서 'ERP·그룹웨어 같은 전사 시스템'을 고르시면 기간이 14주 아래로 내려가지 않습니다. 금액도 같은 자리에서 정해집니다 — 하한 주수에 주당 공급가액 하한을 곱한 값이 이 계열의 시작 금액입니다. 기간과 금액을 각각 따로 잠그지 않는 이유는, 두 군데서 잠그면 둘 사이의 주당 단가가 어긋나기 때문입니다.

규모가 커지는 자리는 화면이 아니라 조합이다

저희가 설계부터 배포까지 맡은 전사 그룹웨어는 일정·업무관리·근태·회계·문서·채팅 등 업무 도메인 20개를 한 제품으로 묶은 것이었고, git·소스 실측 기준으로 REST 엔드포인트 609개, DB 테이블 113개, 20.8만 줄이었습니다. 도메인이 하나 늘 때 실제로 늘어나는 것은 화면 몇 장이 아니라 테이블과 권한 조합, 그리고 다른 도메인과의 연결입니다. 근태가 붙으면 결재가 걸리고, 결재가 붙으면 알림과 이력이 걸립니다.

만들 것인가, 살 것인가

정해진 업무를 그대로 쓰실 수 있으면 패키지가 거의 항상 쌉니다. 만드는 쪽이 맞는 경우는 셋입니다. ①업무 흐름 자체가 회사의 경쟁력일 때 ②이미 쓰는 시스템과 데이터를 계속 주고받아야 할 때 ③패키지 커스터마이징 견적이 구축 견적에 근접할 때. 셋 중 어느 것도 아니면 만들지 않는 쪽을 권해 드립니다.

문의 전에 정해 두시면 좋은 세 가지

결재선 규칙(몇 단계인지, 전결·대결이 있는지), 권한 등급의 수, 그리고 기존에 쓰시는 시스템 중 데이터를 주고받아야 하는 것의 목록. 이 셋만 있으면 구간이 훨씬 좁아집니다.

다른 노트

홈페이지 제작 견적이 업체마다 갈리는 이유 — 저희 계산식을 그대로 공개합니다같은 요구사항을 보냈는데 견적이 두세 배 벌어지는 건 대개 단가가 아니라 범위 때문입니다. 저희가 구간 견적을 만들 때 쓰는 덧셈 산식과, 곱셈 계수를 쓰지 않는 이유를 적었습니다.웹 외주 계약서에서 실제로 다투게 되는 다섯 줄분쟁은 대개 기술이 아니라 문장에서 시작합니다. 검수 합격 조건, 하자보수 기산점, 지식재산권 이전 시점, 범위 변경의 효력 형식, 유지보수 분리 — 착수 전에 맞추면 되는 다섯 줄입니다.웹소켓 서버가 며칠에 한 번 OOM으로 죽는다면 브로드캐스트 목록부터 본다간헐 OOM은 전송 로직이 아니라 끊긴 연결이 남아 있는 브로드캐스트 대상 목록에서 시작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확인 순서와, 동시성 결함을 재현으로 잡는 방법.공개된 페이지는 크롤링해도 되나 — 국내 판례가 갈린 지점과 수집기 기본값무죄로 확정된 사건과 손해배상이 확정된 사건을 나란히 놓고, 결론을 가른 축(반복적·체계적 복제)과 수집기 기본값, 남겨야 할 로그를 정리했습니다.RAG 정확도 96%는 무엇을 잰 숫자인가 — 채점 기준과 근거 출력정확도 숫자를 채점 기준과 함께 적고, 남은 오답을 검색·생성·채점으로 나누고, 계산된 값 옆에 근거와 파라미터 버전을 붙이는 방법.

비슷한 문제를 앞두고 계시면, 저희가 만들어 둔 화면을 먼저 열어 보시는 편이 빠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