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페이지 제작 견적이 업체마다 갈리는 이유 — 저희 계산식을 그대로 공개합니다
같은 요구사항을 보냈는데 견적이 두세 배 벌어지는 건 대개 단가가 아니라 범위 때문입니다. 저희가 구간 견적을 만들 때 쓰는 덧셈 산식과, 곱셈 계수를 쓰지 않는 이유를 적었습니다.
견적서를 세 곳에서 받으면 금액이 두세 배 벌어지는 일이 흔합니다. 단가가 그만큼 다른 경우는 오히려 드물고, 대개는 같은 문장을 서로 다른 범위로 읽었기 때문입니다.
견적서에 적히지 않은 것이 금액을 만든다
"관리자 페이지 포함"이라는 한 줄에는 목록 하나만 들어갈 수도 있고, 목록·상세·검색·권한·엑셀 내보내기가 전부 들어갈 수도 있습니다. "결제 연동"도 마찬가지입니다 — 카드로 한 번 받는 것과, 정기결제·부분취소·정산까지 가는 것은 다른 일입니다. 금액을 비교하기 전에 두 견적이 같은 것을 말하고 있는지부터 맞춰야 합니다.
저희는 이렇게 더합니다
저희 구간 견적은 여섯 가지를 각각 사람·일(M/D)로 두고 더합니다. ①만드는 것의 형태 ②화면 수 구간 ③디자인을 새로 하는지 ④필요한 기능 ⑤결제의 깊이 ⑥외부 연동 개수. 그 합에 QA·안정화 몫을 한 번 얹고, 한 주에 소화하는 양으로 나눠 주수를 냅니다. 그 주수에 주당 공급가액 구간을 곱한 것이 화면에 나오는 금액 구간입니다.
하한과 상한의 비율은 고정해 두고 넓히지 않습니다. 불확실하다고 구간을 넓히면 그건 정보가 아니라 회피입니다. 대신 반올림은 바깥쪽으로만 합니다 — 하한은 내리고 상한은 올립니다. 안쪽으로 반올림하면 제시한 하한보다 싸게 받아야 하는 경우가 생깁니다.
곱셈 계수를 쓰지 않는 이유
"로그인 있으면 ×1.3, 결제 있으면 ×1.4, 관리자 있으면 ×1.2" 식으로 계수를 겹치면 선택 세 개만 겹쳐도 두 배를 넘깁니다. 실제로 늘어나는 일보다 숫자가 먼저 폭주합니다. 그래서 저희 산식에서 곱셈은 QA 하한 하나뿐이고 나머지는 전부 덧셈입니다.
금액을 내지 않는 조건도 정해 뒀습니다
실시간 공동 편집, 문서를 찾아 근거와 함께 답하는 AI, 인터넷이 닿지 않는 사내망 설치, 앱스토어에 올리는 앱 — 이 넷은 구간 대신 상담으로 넘깁니다. 설계를 어떻게 잡느냐에 따라 규모가 몇 배로 갈려서, 구간으로 내면 그 구간 자체가 거짓말이 되기 때문입니다.
비교하실 때 물어보실 세 가지
①이 금액에 QA와 수정 대응이 들어 있는가 ②무상 하자보수는 몇 개월이고 언제부터 세는가 ③유지보수는 구축비의 몇 %이고 무엇이 포함되는가. 셋 다 서면으로 받으시면, 그때부터 금액 비교가 같은 축에서 됩니다.